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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창의적 예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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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창의적 예술 강화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5.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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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년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주년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보다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2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다양한 문화예술과 협업해 전통의 스펙트럼을 넓혀온만큼 올해는 20년동안 응집된 다양한 축제의 풍경과 성과들을 되짚어보고 품격있는 예술제로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주제는 '소리 #20'이다. '소리'에 장면, 해시태그를 의미하는 '#'을 더해 소리로 이어온 20년의 세월을 올해 20여개의 공연으로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축적된 20년의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한 창의적 기획,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영상·미디어 공연의 차별화, 판소리에 대한 창의적이고도 새로운 접근, 지역 예술역량의 총화와 재발견 등에 역점을 둬 2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우선 화제를 모은 국내외 연주자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함으로써 ‘예술적 가치의 지속가능성’, ‘경계를 뛰어넘는 예술의 동시대성’ 등을 고찰할 계획이다. 이는 개막식과 20주년 특별기획 등을 통해 20년의 기록과 기억을 ‘공감의 가치, 연대의 확인’이라는 의미를 담아 그려낼 예정이다.  

올해 또 하나 소리축제의 큰 틀을 만들 영상·미디어 공연은 지난해 영상공연을 위한 최적화 된 무대장치와 동선, 카메라 워킹 등 기술적 측면을 한 단계 보완하고, 전통에 현대적 감성과 세련된 메시지를 담아 색다른 전통의 미학과 가치를 전한다.

이와 함께 판소리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프로그램에 더 진하게 녹여낼 계획. 소리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판소리다섯바탕, 젊은 판소리다섯바탕, 소리프론티어 등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 판소리에 대한 재해석을 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리프론티어는 지난 10년 간 ‘한국형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젊은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경쟁프로그램에서 ‘판소리’를 소재로 한 장르와 해석의 확장을 다루는 것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여기에 장르를 막론해 지역 예술가들의 역량을 하나로 엮어 이른바 ‘글로컬리즘’의 선언을 통해 매년 이를 꾸준히 변주해 나가는 동시에, 소리축제만의 독자적인 상징과 역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폐막공연과 로컬 특집공연 등으로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에도 소리 #20이 삽입되고 독창성과 창의력, 치유, 영원한 행복을 의미하는 울트라바이올렛, 아쿠아마린 색상이 가미됐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는 전라북도의 응집된 문화예술적 배경과 가치를 안고 탄생한 축제인 만큼 전통을 현대적으로 윤색하고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면서 문화에 화두를 던지고 시대의 예술을 자극하는 매개로서 존재해 온 시간이었다”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그런 만큼 20년의 역사를 축제의 틀 속에 가두지 않고, 시대와 예술에 물음과 성찰을 던지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소리축제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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