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서 축사 작업 중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19일 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축사 개·보수작업 중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명, 2019년 6명, 2020년 6명이다.
이들 모두 지붕이나 구조물 위에 올라가서 작업 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3월 정읍에서는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을 설치하던 30대 남성 A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사망사고 대부분 작업 시 부주의 또는 안전설비 미착용 등으로 인한 사고로 분석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영농철 축사 공사가 많은 만큼 작업자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대와 추락방호망 등을 설치하고 작업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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