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2:58 (금)
부처님 오신날 차분한 분위기 속 법요식 진행
상태바
부처님 오신날 차분한 분위기 속 법요식 진행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5.19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창한 날씨속 도내 주요 유원지는 나들이객으로 북적

부처님 오신날인 19일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야외로 향했다.

특히 며칠간 계속되던 비가 그치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이날 도내 주요 유원지나 관광지에는 봄 청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로 북적였다.

각 사찰에도 오전부터 불공을 드리려는 신도와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았다.

대부분 사찰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법요식을 축소하고 인원수를 제한, 순차적으로 신도들을 맞이했다.

이날 오전 전주 도심 속 사찰인 원각사.

대다수 신도와 시민들은 순차적으로 불공을 드린 뒤 사찰에서 준비한 비빔밥과 떡 등 음식을 챙겨 집으로 빠른 발걸음을 돌렸다.

신도 안모(72)씨는 “사찰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자주 찾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뜸했다”며 “지난 정월초사흘 법회에 참석한 뒤 수개월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둘러 나온 탓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인파가 더 몰리기 전에 빨리 불공만 드리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옥마을, 동물원, 모악산 등 도내 주요 관광지도 봄볕에 이끌려 나온 가족이나 친구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아들과 함께 모악산을 찾았다는 염모(50)씨는 “코로나19가 걱정되긴 하지만 마침 아이도 집에 있고 해서 더위도 피할 겸 등산을 나왔다”며 “휴일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만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거리두기만 지킨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인파들이 휴일을 맞아 주요 관광지로 몰리면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종종 눈에 들어왔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28℃를 보이는 등 이른 더위에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고 아예 착용하지 않은 채 활보하기도 했다.

시민 장모(47)씨는 “실내보다 야외는 좀 나을 것 같았는데 막상 나와 보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이 풀린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