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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새만금을 되돌리려는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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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새만금을 되돌리려는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 전민일보
  • 승인 2021.05.18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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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도민에게 있어 새만금 30년의 역사는 그야말로 우여곡절이면서 불확실하지만, 염원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과 관련한 각종 청사진이 구체화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진행 중이고, 오랜 기간 터덕거렸던 각종 SOC사업도 탄력받고 있다. 반세기만에 국제공항 확보도 가능해진 상황이다. 국내 대기업투자의 불모지였던 새만금에 SK그룹이 2조원대 투자를 확정하기도 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 그린뉴딜의 실증무대로 급부상했다. 지난 오랜시간 뜬구름처럼 느껴졌던 새만금 사업이 서서히 손에 잡혀가는 분위기이다.

사실 새만금의 성공적 개발과 성과 창출까지 아직도 많은 난제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계획된 내부개발이 다소 늦어졌지만, 착착 진행된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새만금의 탄력적인 개발과 기대감 속에서 또 다시 내부의 갈등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일부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시계를 다시 돌리기라도 하는 듯 새만금사업 반대의 목청을 높이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건설을 확정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이제 와서 반대하고 나섰다.

멸종위기 저어새 등을 비롯한 40여종의 법정 보호종을 말살하고, 공항사업은 사업자체로 탄소배출을 증가시켜 기후위기대응에 역행하는 일로 규정했다.

설득력이 있는가. 그들 스스로도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그들은 반대에 나서고 있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도 뒷북 주장도 나온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새만금 신공항이 정말 필요한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30년간 개발해온 새만금 사업을 백지화하자는 것과 다름없다.

그간 새만금은 각종 선거 때마다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됐고, 도민들의 혼선으로 이어졌다. 실현 가능성과 설득력이 부족한 주장으로 논란이 다시 초래되고 있다. 이제 와서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 건설을 중단하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도민들이 동의할지 의문이다.

새만금 사업은 되돌아 가기엔 너무 먼길을 달려왔고, 그에 따른 도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일각의 주장처럼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최소화하거나 대안을 마련하면서 논의 장을 펼쳐나가야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만 앞세운 일각의 주장은 수용되기 힘들다.

많은 것이 변화되고 있다. 구태의 대상은 광범위하다. 잘못된 방식인 줄 알면서도 답습한다면 그 또한 구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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