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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학습격차와 학습손실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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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학습격차와 학습손실 초래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5.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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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도내 학생들의 학습 격차와 학습 결손이 심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자치연구소(상임대표 이항근)는 1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 달동안 도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상대로 진행한 '원격수업이 전북 초·중·고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끼친 영향 분석' 조사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정환경에 따라 학습 격차가 발생하고 학습 결손 현상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초··고생 응답자 1061명 가운데 등교하지 않을 때 돌봐줄 어른이 있는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29%(161명)에 그친 반면 돌봐줄 어른이 없는 학생들은 42%(192명)에 달했다. 이해가 잘 된다는 응답자도 돌봐줄 어른이 있는 학생들은 25%(138명)이었던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은 16%(73명)에 불과했다. 

자기주도 학습 습관에서도 돌봐주는 어른이 있는 학생은 33%(182명)가 부정적인 응답을 한 반면 어른이 없는 학생은 45%(203명)으로 높았다. 규칙적인 생활에서도 돌봐줄 어른이 없는 학생들은 절반이 넘는 58%(265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으나 돌봐줄 어른이 있는 학생들은 47%(260명) 수치를 보였다. 

또한 온라인 학습의 이해도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전체 20.4%에 불과했고(보통 44.6%)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34.6%로 나타나 원격수업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 온라인 학습이 공부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도 절반 가까운 49.8% 학생들이 전혀 또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렇다고 답변한 학생은 17.5%에 불과했다. 

온라인 학습이 스스로 공부하는 고자기 주도적 학습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도 38.8% 학생이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으며 그렇다는 응답은 28.3%로 나타났다. 이항근 교육자치연구소 상임대표는 “전북 처음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원격수업 영향을 분석해 부정적인 영향을 드러났다”며 “전북교육청과 교육부의 전면 등교방침을 환영한다. 학습 격차와 학습 결손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자치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한달 간 네이버 폼을 통해 진행한 이번 정책 설문에는 초··고학생 1061명, 교사 298명, 학부모 335명을 포함해  모두 1694명이 참여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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