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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광주항쟁 정신은 검찰·언론개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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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광주항쟁 정신은 검찰·언론개혁 강조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5.1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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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맞아 광주 찾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한 여권의 잠룡들이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의 민심을 잡기 위해 이날 전후로 광주로 향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12~15일 3박 4일 동안 고향인 전북을 방문한 후 16일과 17일 전남 여수와 순천지역을 방문한 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특히, 정 전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광주항쟁의 정신은 검찰개혁입니다. 언론개혁입니다’제하의 입장문을 올려 시선을 끌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광주, 전남, 전북 지역에 머물며 바닥 민심을 파고 들었으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17일 군산, 오늘 광주까지 호남을 찾아 여권 잠룡 빅3 모두 광주를 찾았다.

이 밖에도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전날 오후 자신의 싱크탱크 광주지부 창립 대회 참석 후 금남로 5·18 전야제 행사에 참석하고,

두 번째로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도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에 방문했으며, 김두관 의원도 당일 5·18 묘역 참배 후 조선대에서 강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앞서서 나가신 민주영령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산자가 되겠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언론과 검찰이 자행한 박해의 역사이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촛불집회 당시 박근혜와 기무사가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증언을 통해 확인 됐다”며, “하마터면 서울에서 제2의 광주비극이 재현될 뻔 했다. 광주항쟁 당시 진압군이 시민을 향해 조준사격을 자행했다는 사실도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실상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썬글라스 마스크로 변장한 검사출신 성폭행범의 도주를 막은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검찰은 도대체 어느 나라 검찰입니까”라며 최근 이성윤 중앙지검장 기소 건에 대한 견해를 내비쳤다.

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염두에 둔 듯 “왜 전직 총장의 친인척 비리는 형식적 수사로 미적거립니까. 무슨 이유로 수사기밀과 공소장이 불법적으로 유출된 사건은 즉각 수사하지 않습니까”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시해한 검찰과 언론, 민주투사를 탄압하던 검찰과 언론, 국가폭력으로 고문 받고 살해 당한 수많은 민주영령들 앞에 단 한 번이라도 진솔하게 사죄하고 반성해 본 적이 있습니까”며, “검찰과 언론은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분명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끝으로 “광주항쟁 41년이 지났지만 반성하지 않은 무소불위의 특권계급 검찰과 수구언론이 한통속이 되어 ‘그들만의 수구 특권층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민기만극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광주항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혀 민주 진보 진영을 향해 표심을 파고 들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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