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전략, 8대 부문 28개 과제 공개
향후 20년 간 120조원 규모 투자
향후 20년간 전북의 성장동력이 될 아젠다는 '신산업'과 '생태문명' 두 축으로 결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미래전북 20년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제4차 전라북도 종합계획(2021~2040)(안)' 최종보고회를 송하진 도지사 주재 아래 개최했다.
지난 2019년 12월 11일,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국토종합계획의 정책방향을 이어받으면서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전북만의 특화된 장기적인 발전전략 및 정책방향이 제시돼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전북연구원은 미래 전북의 정책방향 정립에 있어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미래가치, 삶의 질 향상 부문, 우선 추진 현안, 정책 방향 등 도민 수요조사를 실시, 이를 기초로 도민이 염원하는 전북의 미래발전 계획(안)을 수립·발표했다.
국토기본법 제13조에 의거, 도 단위 최상위 법정계획인 이번 종합계획안은 '생태문명 시대, 혁신과 상생으로 웅비하는 전북'을 비전으로 삼고 4+1 전략과 그에 따른 8대 전략 28개 과제를 공개했다.
과거 기술 위주의 발전에서 벗어나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면서도 회복성을 가진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해가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생 및 도농상생 정책 등 기반 조성을 위한 '도농융합 생태문명', D.N.A기반 지능형 농생명 산업화 및 그린바이오 육성 등을 통한 그린뉴딜 활성화를 이끌 '스마트 농생명·新산업', 자주적인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과 역사·문화의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천년역사·문화·관광', 새만금을 개방형 협력도시로 개발해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끌어올릴 '글로벌SOC·새만금',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기본안전권 보장 강화를 통한 사회보장의 포괄성·보편성 확대를 만들어 나갈 '포용·안전·복지가치실현, 행복한 삶터' 가 마지막 전략으로 제시됐다.
도는 각 목표별 세부전략으로 경제·산업, 관광, 교통, 사회, 환경 등 8대 부문 28개 추진과제를 수립해 향후 20년간 사업별 재정투자 계획으로 120조 규모를 전망했다.
공간구성 또한 미래지향적 공간 구성인 '5권 6축'으로 설정했으며, 도내 전역을 새만금권, 중추도시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상호 연계를 통한 대내외 상생발전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우리 도만의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사업과 초광역화에 대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본 계획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