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3일 샘고을시장 등 관내 3개소의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 전기, 가스 합동점검 활동을 펼쳤다.
전통시장은 특성상 점포 밀집도가 높고, 좁은 길목 등으로 신속한 피난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화재위험 요인의 사전 차단과 예기치 못한 화재의 발 빠른 진압을 위해 소화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실태와 소방활동 장애요인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에는 시청 담당 부서와 정읍소방서, 민간 전문업체, 전통시장 상인회 등이 참여했다.
시는 점검과 함께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초기 대응방법, 각종 화기나 인화성 물질의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또한 캠페인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상인회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상인 스스로가 화재예방의 주역이 되도록 안내했다.
이사규 지역경제과장은 “화재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해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간다”며 “앞으로도 안전점검뿐 아니라 전통시장 내 야간순찰과 사전예찰은 물론 주기적인 시장상인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와 정읍시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진흥공단 화재공제 가입비의 70%(점포당 최대 14만원)를 연중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청 지역경제과 시장관리팀(063-539-56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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