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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초등한글교육 문해력 향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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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초등한글교육 문해력 향상 강화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5.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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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초등학교 한글교육을 문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초기 문해력 지도 자료 개발 및 관련 연수를 강화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국가교육과정의 한글 교육은 ‘입문기 문자지도’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학교 입학 후 우리 말을 표기하는 문자지도 중심으로 운영, 이러한 교육은 교실에 동일한 읽기 수준의 학생이 있다는 가정하에 자모 익히기 중심의 지도만으로 한글 교육이 충분하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한글 교육을 ‘초기 문해력’의 관점으로 추진키로 했다. 교실에 다양한 읽기 발달 단계에 있는 학생들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학생의 읽기 수준 진단 후 학생마다 적절한 방법을 통해 한글 해득 및 초기 문해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초기 문해력 지도를 위해 ‘우리 아이 읽기·쓰기 어떻게 지도할까?’를 개발해 일선 학교 등에 모두 6000부를 보급했다.

이 자료는 도내 교사들의 한글 지도 실천 경험을 담아 개발됐으며 정규 한글교육과정부터 한글지도 교재·교구 활용 방법까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인 구성내용을 살펴보면 한글 읽기 발달 단계와 단계별 특징을 소개한 ‘읽기 발달 단계’, 학생이 자주 접하는 낱말카드, 그림책, 교과서 지문 등을 활용한 ‘읽기 진단’, 말소리를 듣고 소리를 분리·합성하며 연습하는 ‘음운 인식’, 한글 창제원리를 적용한 ‘한글 해득’, 읽기와 함께 배워야 하는 ‘쓰기 지도’ 등이다.

이와 함께 한글을 해득한 학생이 독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읽기 유창성’, 글을 읽고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어휘력 향상을 돕는‘낱말 뜻 알기’등 초등 저학년 한글 지도를 위한 방법이 정선되어 담겨있다. 개발된 자료는 영상으로 제작 후 전북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탑재해 현직 교사, 기초학력 강사, 학부모, 전문가 등 한글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계자들의 관심과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전국적인 우수 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의 초기 문해력 관점이 한글 지도를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아이 읽기·쓰기 어떻게 지도할까?’자료가 한글을 지도하는 다양한 교육자들에게 널리 활용돼 우리지역 한글 미해득 학생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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