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의 고장 전북 남원에서 남원시와 전민일보 공동주최, 남원시노인복지관 주관으로 노년기를 개성적인 자아실현의 기회로 삼고, 노인의 자기표현과 사회참여 욕구를 적극 유도해 신노년 문화를 주도하는 노인상을 정립하고자 안숙선 명창의 여정(남원예촌)에서 ‘제5회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를 개최한다.
5월 18일(화)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제5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는 5월 16일부터 열리는 제91회 춘향제 기간 중 개최이며, 지난 4월 16일(금)까지 신청접수를 마치고, 4월 20일(화)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12명이 결정했다.
금번 대회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24명이 접수했으며, 12명 본선 진출해 1등(대상) 상금이 250만원, 2등(금상) 100만원, 3등(은상) 70만원, 4등(동상) 50만원, 특별상 두 명 각 50만원이며, 그 외 본선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상 10만원이 지급된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의 지역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경상도, 전라북도의 전주시, 김제시 등으로 전국은 물론, 춘향의 고장 남원시의 어르신들도 관심을 보여주었다.
대회는 한상권 KBS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하며, 오후 1시 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본행사, 축하공연, 고별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며, 「만60세 이상 여성 어르신 중에서 ‘주름이 아름다운 분’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시는 분’ ‘삶의 감동적 이야기가 있는 분’ ‘신노년 문화를 이끄는 분’」을 선발 요건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축소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으로 김미나 명창의 사랑가 한 대목과 왕기석 명창의 심청가 판소리, 지역 청소년이 끼를 발산하는 열정의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고전과 현대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에서 입상자는 1년간 노인복지관을 홍보하며, 향후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제5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를 통해 올해는 어떤 분들이 신 노년 문화의 롤 모델이 될지 기대된다.
남원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고령화 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활기찬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감동이 있는 시니어춘향 선발대회’가 다가오는 노년기 인생 이모작의 기회가 되고, 이웃을 위한 봉사, 사회공헌 등 유익한 활동을 적극 독려하는 뜻깊은 전국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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