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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농기센터, 불가사리 액비 농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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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농기센터, 불가사리 액비 농가 공급
  • 이헌치 기자
  • 승인 2021.05.1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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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경영비 13억원 절감 효과

불가사리는 예로부터 칼슘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칼슘이 매우 풍부하여 농가에서는 액비로 만들어 농작물 재배에 활용하였으나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아 다량으로 생산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선)에서는 2019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2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예산의 86%가 국비와 도비로 추진되어 군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었다. 2019년 불가사리자원화센터를 완공, 시험가동을 거쳐 2020년 5월 30일부터 불가사리 액비를 공급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40톤의 액비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것을 액수로 환산하면 지금까지 13억원의 농가 경영비를 절감한 효과가 있었으며 부수적으로는 70톤의 불가사리를 부안군 해양에서 수거하여 액비로 만듬으로써 자연환경 보전 및 화학비료 절감 효과로 자연순환농업을 실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년 9월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인해 계화면 등 일부 지역에 벼도복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불가사리 액비를 시비한 농가는 피해가 적었을 뿐 아니라, 지난 1월 상순 냉해 피해가 발생한 시설감자 농가에서도 20% 이상 수량 감소를 예상했지만 긴급하게 공급한 불가사리액비 효과로 10% 미만의 수량 감소에 그친 것으로 보여진다.

  불가사리 액비의 주 성분은 아미노-칼슘으로 광합성 촉진과 도복방지, 뿌리발달 촉진 및 수량증대 효과가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에서 생산 보급중인 미생물과 혼용하여 사용할 경우 더욱 효과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와도 MOU 체결로 유상 공급중에 있으며 수박, 멜론 등 재배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변산반도국립공원과도 MOU를 체결하여 국립공원에서 수거한 불가사리를 활용하여 불가사리 액비를 생산 보급하기로 하였다.

  불가사리 액비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도 불가사리 70톤을 수매하여 관내 어가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어족 자원 보호와 자연 환경을 복구하는 효과도 함께 얻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불가사리 액비의 사용방법, 효능 및 유의사항 등을 포함한 팜플릿을 제작하여 함께 배부하고 있으며, 불가사리 액비 사용시 반드시 권장하는 사용요령을 숙지하고 지켜주기를 당부하였고, 앞으로 불가사리 액비 경제성 분석과 함께 작물별 재배 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 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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