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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장 총리 임명 동의안 상정, 김부겸 총리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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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장 총리 임명 동의안 상정, 김부겸 총리 인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5.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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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장관후보 사퇴로 급물살 타, 전격 처리돼

여야 원내대표는 13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두 번이나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박병석 의장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 상정해 처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은 오후 7시 열린 본회의에서 한병도 의원(민주)의 의사진행발언을 시작으로 재석 176명에 찬성 168표를 얻어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날 박준영 해수부 장관후보 사퇴로 남은 2명(임혜숙·노형욱)의 인사청문채택보고서 채택은 여야 공방 속에 대립이 심화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월요일부터 6차례 정도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이날 두번의 재회동에서도 총리인준 등을 합의 도출하지 못해 박병석 의장은 오후 7시 국회본회의 처리를 예고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희는 국무총리 인준동의안 처리를 장관 인사청문회 결과와 별개로 우선해서 처리하자고 계속 말씀 드리고 있다”며, 야권은 회의를 합의해 열었는데 산회 후본회의에 올리지 않았다고 따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관후보 모두 낙마해야 한다 주장하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판단하라”고 맞받았다.

이날 여야 원대 회동 중 속보로 ‘박준영 해수부 장관 자진사퇴’가 떴다. 청와대는 곧바로 이철희 정무수석이 춘추관에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브리핑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대표가 장관 관련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그것을 대통령께 전달드리고 소통해 왔다"며, 대통령이 고심 끝에 결정하신 것이라 전했다.

이로써 총리 임명 동의안은 처리됐다. 2명 장관 청문보고서는 7시 본회의 후 상임위를 열어 판가름을 내기로 했다.

김부겸 제47대 국무총리
김부겸 제47대 국무총리

김부겸 제47대 대한민국 국무총리는?

국회 인준을 마친 김부겸 국무총리(후보자)는 지역주의 타파와 통합의 정치를 주장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진다. 민주당 내에선 중도 내지는 비주류로 인식되고 있다.

그는 1958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구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7년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04년 군포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3선을 했다.

19대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대구 수성갑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해 또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 대구에 다시 출마해 4선 의원이 돼 일약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 1988년 소선구제 도입 후 대구에서 최초로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 후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석패했고, 그해 8월 당 대표에 출마해 이낙연 대표에게 패배한 바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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