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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인구, 본격적인 증가세 앞두고 반전의 숨고르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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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인구, 본격적인 증가세 앞두고 반전의 숨고르기 양상
  • 서병선 기자
  • 승인 2021.05.1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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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부터 뚜렷한 개선 조짐에 올 4월에는 도내 유일 인구 감소 없어
-도외 전입 매달 20~~300명대 유지, 중장년층 비중도 늘어 낙관적 전망


완주군(군수 박성일) 인구가 본격적인 증가세를 앞두고 반전의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2017년 말에 9만5,970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주민등록상 인구가 이듬해부터 2년 연속 하강곡선을 그은 뒤 작년부터 감소폭이 줄어들고 올 들어선 4월말 현재 9만1,100여 명에서 반전의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완주인구는 2018년에 1,500여 명이 감소한 데 이어 2019년에는 2,200여 명이 추가로 격감했지만 작년에는 600여 명 감소로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월(30명)과 6월(6명), 9월(65명), 12월(164명) 등 4개월 동안 인구 증가로 반전했으며, 올해 4월에는 전북 14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증감 0명’을 기록하는 등 종전의 급격한 감소세에서 벗어나 인구증가로 돌아서는 전환국면을 맞고 있다.   

한 지역의 전월대비 인구 증감이 제로(0)인 것은 극히 드문 사례로, 같은 기간 중 국내 전체 인구와 전북 인구가 각각 3천800여 명과 1,100여 명씩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인근 도시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블랙홀로 작용해 군 인구를 빨아들이는 역작용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내 삼봉지구와 복합행정타운 건설이 본격화하고, 굵직한 기업들의 산단 입주와 투자가 불을 뿜으면 올해 조정기를 거쳐 내년부터 뚜렷한 인구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다, 완주군의 각종 인구유입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도외(道外) 전입’을 자극하고 있는 데다 40세에서 64세까지의 중장년 인구 비중이 소폭 상승한 점도 낙관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완주군의 올 4월 중 전입인구(759명)는 전출인구(729명)를 웃돌았는데, 전북 이외의 지역에서 이사를 온 이른바 ‘도외(道外) 전입’이 220여 명을 차지한 점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의 ‘도외 전입’은 작년 11월 이후 매년 200~300여 명에 육박하는 등 전체 전입인구의 3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인구유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중장년층 인구 역시 작년부터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3만6,500여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초 39.6%에서 올 4월 중에는 40.1%까지 치솟았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삼봉지구 개발과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으로 정주여건이 확실하게 개선되고 기업들과 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구 증가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인구 유인정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서는 공동주택 6천 세대를 짓는 삼봉지구 개발과 2천세대를 품을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의 부분준공에 맞춰 쿠팡(주) 등 굵직한 기업들도 몰려오고 있어 인구증가 요인이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완주=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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