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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전북도 찾아 내년도 현안사업 청취...전북형 뉴딜 등 추진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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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전북도 찾아 내년도 현안사업 청취...전북형 뉴딜 등 추진 탄력 기대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5.1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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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곳간 열쇠를 쥐고 있는 기재부 예산실장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현안사업의 반영을 건의하는 등 적극 행보를 이어갔다.

12일 도와 기획재정부는 '2021년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열고 도가 제안하는 국가예산 현안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다.

기재부는 본격적인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다음연도 재정 운용 방향 설명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전북을 찾은 기재부 최상대 예산실장은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 설명과 함께 도내 국가예산 관련 주요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북형 뉴딜사업과 지역현안 사업 등 18개 주요 사업, 국비 1510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새만금 모빌리티 실증지역 조성(64억원), 풍력핵심소재·부품 엔지니어링센터 구축(66.8억원),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기반구축(3억원),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구축(10억원),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5억원) 등을 지원 요청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한 건의사업으로는 전북도 주력산업 고도화, 농생명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 등 당면 현안 사업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세부 내용으로는 전기차 스케이트보드 개발 및 공동활용 사업(70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17억원),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10억원),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조기 착공(400억원), 김제 용지 현업축사 매입(100억원),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14억원) 등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송하진 지사는 최근 SOC 국가중장기종합계획에서 전북도가 소외된 점을 언급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전북도 건의사업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드시 반영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격의 없이 토론함으로써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중앙과 지방의 재정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논의된 전북도 건의사업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심층 검토해 정부 정책과 예산편성지침에 부합하는 사업들은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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