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호남미래포럼 초청 강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영을 했다.
정 전 총리는“지난 1년 3개월간 코로나 방역 사령관을 지냈던 사람으로서, 코로나 이후 우리 삶의 변화와 정치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며 말문을 연뒤
정 전 총리는 “코로나 이후의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3가지 가치는 혁신경제, 돌봄사회, 살림정치”라고 하며,“시대전환의 과제는 대증요법이나 무차별적 현금복지로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값진 위기를 허비하지 말라”면서 “담대한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의 위기관리 능력과 정치, 경제, 국가의 혁신적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리더십의 롤모델로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지도자를 꼽고 싶다”며, “독재와 맞서 싸워 민주주의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지식재산처 설립, 국민능력개발지원금 제도,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제안하면서,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자산불평등과 이로 인한 기회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청년들 스스로 경제적 자립하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는 징검다리“라고 했다.
끝으로 정세균 전 총리는 ”낡고 익숙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에 나서야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할 수 있다“며,“5.18 자랑스런 정신이 기로에 선 대한민국 지켰고, 나 또한 호남인의 한 삶으로서‘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