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회의에서 ’국힘‘의 일방적 회의 무산에 유감 밝혀
한병도 의원(익산 을)은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로서 1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야권을 향해 국무총리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의장 초청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배석해 인사청문회 분위기를 비롯 국민의힘의 원내 전략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세 장관 후보자(임·박·노)를 두둔하는 듯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총리 인준 본회의 표결 날짜도 잡지 않고 있다.
이에 한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어제 국무총리 인청 특위 무산과 관련해 짧게 한 말씀드리겠다”며,“임명 동의안 심사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 회의가 예정됐으나. 국민의힘이 한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해 왔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총리 청문 보고서 채택이 지금 현재 국무위원들에 대한 평가와 이것과 연계해서 협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게 더욱 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병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국무총리 인사특위를 평가하지 말고, 어떻게 청문결과의 내용물을 보고 즉각 보고서 채택에 임해주기를 간곡히 촉구”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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