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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봄을...전북도, 미얀마 도내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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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봄을...전북도, 미얀마 도내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5.10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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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작한 '미얀마 사랑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이 좋은 성과를 거둬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성금으로 전달됐다.

지난 7일 전북도는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미얀마 유학생 대표,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 은성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사랑 티셔츠 구매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12일부터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전 청원이 자발적으로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을 펼쳤다.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군부의 총탄에 맞선 미얀마 국민과 유학생들에게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청원에서부터 시작된 지지의 손길은 18일간 도내 1만 3천여 명의 참여로 이어져 2억원에 가까운 성금이 모였다.

도내 시군 및 유관기관 등에 도내 미얀마 유학생의 어려움, 미얀마 국제 정세를 설명하고 동참하기를 협조 요청한 결과, 구매 운동 취지에 공감한 부안군 등 13개 시군, 군산의료원 등 15개 출연기관 등을 포함한 많은 기관이 이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나 농촌진흥청 등 전북에 이전한 공공기관부터 농협전북본부 등 금융권, 그리고 민간단체, 일반 도민들도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전북도에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미얀마 유학생 대표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전북도의 응원과 지원이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행복한 아시아 은성관 대표 역시 "이번 전북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봄바람을 타고 미얀마까지 전달돼 민주주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신 전북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한 송하진 지사는 "미얀마 현지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보낸다"며 "우리 도민의 따뜻한 응원이 유학생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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