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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권, 송영길 대표 체제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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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권, 송영길 대표 체제에 기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5.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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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력 부재 가능성과 관심도

민주당 지도부는 6일 봉하마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2일 전당대회 후 전북을 비롯한 민주진영의 단결을 꽤 하기 위한 정치적 퍼포먼스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봉하마을 방문을 계기로 본격 당무에 전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송영길 대표를 비롯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 등이 함께해 노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송 대표는 방명록에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오른다"며, "대통령님의 말씀을 새겨 민주당을 살아있는 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적었다.

도내 정치권은 송영길호의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당직 인선에서 호남지역 인사가 포함되지 않자 이러다가 전북에 대한 배려까지 미흡하게 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가 있다.

민주당 지지자 전주의 김 모씨는 “민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과 나머지 당직인선에서 전북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북을 끌어안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 후보인 서삼석 의원을 당선시키지 못해 아쉬웠다”며, 도내 민주당 지도부에 전략 부재를 지적했다.

민주당 도당 한 부위원장은“지난 해 한병도 의원을 지도부에 진입시키지 못한 것은 나머지 의원들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최고위원 투표는 1인 2표이기 때문에 지역발전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1표 정도는 전략투표를 유도해도 좋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도내 의원들은 지난 3일,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일부 의원이 원팀 문제를 거론하긴 했지만, 전북발전이란 차원에서 원팀정신을 부인하는 이는 없었다.

앞서 말한 한 부위원장은“원팀정신이란 전북발전에 관해서 원팀이란 뜻이지, 정치적 신념까지 원팀을 하라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결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민주당 지지도가 높고, 권리당원 수가 많아 전체 30%를 넘고 있다. 하지만,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앞서 언급한 김 모씨는“도내 정치권이 송영길 대표 체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그렇지만, 전북 정치권이 정치력 부재가 나타나게 됐을 때, 전북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져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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