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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도민들의 전반적 행복감 10점 만점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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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도민들의 전반적 행복감 10점 만점에 8점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5.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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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국사회에 등장한 지 1년이 넘으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도민들의 전반적 행복감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Insight'에서 발간된 '2020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전반적 행복감이 10점 만점 기준 평균 7.83점임을 확인했다.

행복에 대한 평가는 기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났는데, 연령별로는 30대의 행복감이 8.0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의 행복감이 가장 낮은 7.63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지역 간 격차'였는데 전북은 전남(8.22점)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가장 높은 행복감을 보인 두번째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북 도민들의 행복감 지수는 8.21점으로 17개 지자체 중 상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곳은 제주로 6.51점에 불과했다.

삶의 의미와 성취감, 인생에 대한 결정을 내릴 자유를 수치화 한 부분에서도 전북은 전남과 광주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생을 결정할 자유 부문은 8점을 넘기기도 했다.

자신의 사다리 위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북은 전남과 광주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7.85점을 기록했다.

도민들은 5년 전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북은 17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8.26점을 보였으며, 5년 후에도 만족할 것이라고 기대한 상승률도 타 지역과 견주어 볼 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허종호 부연구위원은 이번 발표에 대해 다른 사회경제적 지표보다 지역 간 격차가 유달리 큰 격차를 보인 것에 주목하며, 국민의 행복 실태를 분석해 이에 기초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부연구위원은 "행복은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행복 수준이 그 사회를 더욱 윤택하고 견고하게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국회 입장에서 행복 수준과 불평등 수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중장기 정책 수립 및 실시의 기초자료를 축적할 필요가 있는 만큼, 추후 심층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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