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경천면 화암사(花巖寺)로 가는 숲길이 예술, 생태, 교육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3일 완주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완주 문화유산 리얼생생토크’를 통해 완주의 소중한 역사가 담긴 화암사 가는 길을 자연생태와 예술이 조화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미술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입구에서 화암사까지 2km 구간에 대해 인근 마을 주민들과 함께 희귀 또는 오래된 나무 이름표 달아주기, 안내판 정비, 위험구간 나무다리 만들기, 나무벤치(쉼터) 조성,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 철제계단 꾸미기 등이 추진된다.
또한 화암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 안도현 시인의 작품 ‘화암사 내사랑’, ‘화암사 깨끗한 개 두 마리’의 일부 글귀가 담긴 시화액자가 철제계단에 설치되고 테라코타, 타일액자 등을 통해 그간 방문한 사람들의 방명록 글귀들이 아기자기한 작품들로 설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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