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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용호 민주당行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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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용호 민주당行 ‘보류’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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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 복당 신청에 “차기 지도부에 맡기기로”…남임순지역위“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는 정치인”반발 거세

무소속 이용호의원(남원·임실·순창)의 복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차기 지도부에 결정을 맡기기로 함에 따라 이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문제는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역구인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소속 시·군·도의원과 당직자들이 이 의원의 복당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거세게 내고 있어 관련 추이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지난 27일 접수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복당 안건에 대해 ‘보류’를 결정했다.

심사위는 특히 이 의원의 복당 문제를 결론 내지 않고 차기 지도부에 맡기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는 전당대회(5월 2일)를 목전에 두고 현시점에서 복당을 결정하기보다는 차기 지도부의 판단에 맡기자는 뜻에서 ‘보류’결정을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호의원은 이날 심사위원회 결정에 대해“오늘 복당이 바로 결정되지 못한 것은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내용상 알려진 심사위원들의 의견에는 감사드린다”면서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의원의 복당 신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손금주 의원과 함께 민주당 복당을 선언했지만 2019년 1월13일 개최된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복당이 불허됐다.

이 같은 상황과 함께 해당 지역구인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는 이날 거센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소속 시·군·도의원과 당직자 30여명은 29일 최고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 당사를 찾아 ‘이용호 의원 복당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이 의원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해 도를 넘는 비난을 해 당과 당원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고 행적을 보면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는 정치인이다.”면서“특히 그의 정치적 행보에는 신념과 철학보다 정치적 유불리만 존재하고 있어 민주당이 이를 묵인하고 받아들인다면 원칙 없는 정당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의원이 입당하게 된다면 그간 민주당에 몸담고 당원들과 함께해 온 입후보 예정자들은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어쨌든 무소속 이용호의원의 민주당 복당문제가 차기 지도부로 공이 넘어감에 따라 향후 상황변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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