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다문화센터가 아닌 익산역이라는 제3의 장소를 선택했다.
익산역에 들어선 센터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익산노동자의집,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익산시 등 5개 기관이 입주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개국 통역사들이 상주해 있어 의사소통 어려움 없이 외국인등록, 각종 체류허가, 고용허가 등과 관련된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생활을 위해 가족과 자녀 교육·상담, 통·번역 및 정보제공, 역량강화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시장 직속 다문화가족지원정책위원회를 설치해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함께 고민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출신국별 자조모임 지원, 국제운송비 지원, 친정부모초청 사업, 고향 나들이 사업, 직업훈련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익산시는 도내 최초로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문화 전시체험시설인 익산글로벌문화관을 올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글로벌문화관은 학생들이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기관·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다문화정책 시행을 통해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문화가족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 익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