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는 국토부를 찾아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과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 등 전북이 추진하는 4개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지난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의 발표안에 따르면 도에서 요구한 6개 사업 가운데 전라선 고속화 철도 사업만 반영됐고, 전주-김천간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은 또다시 추가 검토사업에 머물렀다.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거점역은 아예 반영조차 되지 못했다.
특히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사업은 전주에서 진안, 무주를 거쳐 경북 김천을 총연장 101.1km를 단선전철로 연결하는 고속화 사업으로 이 노선이 완공되면 새만금에서 영남권을 연결하는 한국경제의 중심축이 새로인 생기고 호·영남간의 교류를 통한 균형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송 지사는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강력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역시 새만금항 인입철도 및 장항선 등과 연계해 국식클과 완주산단에서 발생하는 수출입 물동량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11.4km의 개설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 역시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포함되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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