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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대규모 자동차 도장기업 안착한다...자동차 산업과의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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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대규모 자동차 도장기업 안착한다...자동차 산업과의 시너지 기대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4.2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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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대규모 자동차 도장기업이 들어서게 되면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당 기업이 고도의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는 만큼 기존 자동차 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어서 새만금 산단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평강B.I.M과 새만금산단에 전착도장 설비를 갖춘 특장차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현승 군산시 부시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평강B.I.M 최길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평강B.I.M은 국내 최초로 40톤 규모의 레커 차량을 개발하는 등 특장차(구난 및 견인차 등) 제조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의 MOU 체결과 특장차협의회 등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산단에 323억을 투자해 65,000㎡ 부지에 대형 전착도장 설비를 갖춘 특장차 제조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평강B.I.M이 새만금공장에 도입하는 전착도장은 수용성 수지 도료가 담긴 탱크(+) 속에 금속제의 피도장물(-)을 넣고, 피도장물에 전류를 흘려 그 표면에 도막을 형성시키는 도장 방법으로 도장면이 균일하고 방청효과가 뛰어나 자동차의 품질 고급화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새만금지역에 도입되는 전착도장 설비는 소형 산업자재부터 적재함, 중장비 등 대형자재까지 처리가 가능해 독자적인 설비를 갖추지 못한 다양한 기업들의 전착도장 수요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지역에 위치한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상용차·특장차 제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견인과 수출 증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새만금에 전기차와 특장차, 전장부품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신규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뿐만 아니라 인근 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되어 새만금·군산지역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특장차 제조 전문기업인 ㈜평강B.I.M의 투자를 환영하며, 앞으로 새만금에서의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전라북도·군산시 등 관련 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새만금 산단에 조성되는 미래차 집적화단지가 전기차·자율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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