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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전북에도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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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전북에도 가능성은 있다
  • 전민일보
  • 승인 2021.04.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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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 23일, 당내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반도체는 21세기 경제의 쌀이고 한국경제 심장이다”며,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향자 특위위원장은 “늦어도 8월까지 완성도를 갖춘 반도체산업 지원 특별법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별법은 경쟁국의 지원책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재차 “파격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초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내겠다”며, “당장 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 시행령으로 가능한 수준의 지원책과 규제 완화는 대통령께 건의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이제라도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 분야에 적극 대처하는 것은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여당의 발빠른 움직임에 전북은 지금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 지 궁금하다. 우리 지역에선 반도체 산업을 넘보지 말아야할 산업분야인가. 선입견이 있는 것일까.

지금 세계는 정보통신기술(ITC)의 급격한 팽창과 자동차의 자율주행화에 따른 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기업 간, 또는 국가 간 경쟁이 심상치 않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계는 미래 산업기술 주도권을 두고, 세계 강국과 치열한 경쟁을 전개 중이다. 반도체는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윤후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체 수출 중 반도체가 20% 달하고, 영업이익은 상장사 총액의 30% 점한다”며, “최근 디지털 경제와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돼 반도체 중요성이 날로 커진다”고 이 업계를 강조했다.

반도체산업은 향후 정부의 특별한 지원이 예상된다. 국정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받아낼텐데 전북은 이 분야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하다.

혹자는 ”맨날 새만금사업이나 탄소산업에만 몰두하다 보니 반도체 분야 등 새로운 분야는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

반도체가 공단이 있는 곳이라야만 유리한 것도 아닌데 전북도가 이를 등한시하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이번 기회에 전북도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점검을 해 보기 바란다.

자료를 검색하면, 전북의 반도체 산업은 미미하게 나온다. 도내에 10개 미만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있다고 전해진다.

그나마 영세하고, SW나 융합기술 등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루미컴이 반도체부품, 전기조명장치 등을 생산해 상당한 수출을 했다는 소식이 잡힌다.

이런 점을 보더라도 전북에서 반도체산업이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새만금사업, 탄소산업 등에만 시선을 고정하지 말고,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을 찾아 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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