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노지 고추 조기정식으로 인한 저온피해 방지와 바이러스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노지 고추는 늦서리 이후 정식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적기정식은 비가림 하우스는 4월 중·하순이고, 터널재배는 4월 하순, 노지재배는 5월 상·중순이다.
고추묘는 정식 7~10일 전부터 온상을 열어 모 굳히기를 하되 외부기온이 15℃ 이상일 때 실시한다.
모 굳히는 동안에는 가급적 물주기를 줄이고, 아주심기 전날 또는 정식 당일 아침 육묘상에 충분한 물주기를 실시해 정식에 편리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고추는 뿌리를 얕게 내리는 작물로 심은 뒤 바로 지지대를 세우고 줄기를 묶어줘야 뿌리활착과 초기생육이 원활하다.
수확 때까지 충분한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표준 시비량에 맞춰 한 달 간격으로 3회 가량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매년 문제가 되고 있는 ‘칼라병’이 생육초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총채벌레 등 매개체 방제를 위한 약제를 5월 중순부터 적정량 살포해야 한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최근 갑작스런 저온으로 정식초기 냉해와 함께 뿌리활착 지연에 따른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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