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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주을 보궐선거 여부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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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주을 보궐선거 여부 ‘이목’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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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횡령·배임 혐의 이상직 재판결과 내년 지선 함께 실시 ‘촉각’…김승수 우범기등 후보군도 회자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향후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부가 전북정가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 국면과 함께 전주을 보궐선거 가능성이 새로운 지역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

사실상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로 이 의원은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두 달 뒤에는 1심 재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주지검은 지난 9일 이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배임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주지법은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했다.

작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이 의원은 작년 9월 자신이 운영하던 이스타항공의 대량해고 사태 책임자로 지목돼 당 윤리감찰단 조사에 회부되자 탈당했다.

이와 별개로 이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인 2019년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원 상당을 지역 정치인과 선거구민 등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올해 1월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받아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선고공판은 오는 6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과 함께 앞으로 이 의원의 관련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전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부와 이에 따른 다양한 ‘설(說)’들이 지역 정가에서 난무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이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결정되면 2개의 재판 일정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선거법위반 재판은 늦어도 내년 2월께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내년 4월까지 재선거 사유가 생기면 내년 6월 1일 예정인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내년에 만약 전주을 보궐선거가 발생 시 현재 전주시장 3선행(行),전북도지사 도전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김승수현시장이 전주을 보궐선거 출마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정설이다.

특히 전북도 우범기정무부지사도 내년 지선에서 전주시장 출마를 위해 오는 9월 사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전주을 보궐선거 출마또한 열어놓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 5.2 당대표 선거를 통해 당대표가 결정되면 보궐선거 입지자들도 공식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어쨌든 이상직의원 재판결과에 따라 내년 전주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여부와 함께 관련된 후보군들이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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