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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열풍에도...전북 상장법인 전국 비중 1.1%에 불과 오히려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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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열풍에도...전북 상장법인 전국 비중 1.1%에 불과 오히려 줄어들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4.2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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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주식 열풍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의 상장법인 수가 전국대비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는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상장법인 수를 조사한 결과 이달 5일 기준 전라북도 내 상장법인은 총 27개사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코스피 상장법인은 11개사, 코스닥 상장법인은 15개사, 코넥스 상장법인은 1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전국 2439개의 상장법인 중 서울 986개사, 경기 681개사, 충남 95개사, 경남 91개사, 인천 85개사와 비교해 전북지역의 상장법인 수는 27개사로 전국 대비 1.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전북지역 전체 상장법인 수는 전년대비 1개사 감소했으며, 시장별로는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전년과 동일하고, 코넥스 상장기업이 1개 감소했다.

반면 국내 전체 상장법인 수는 지난해 대비 80개 증가했다.

도내 자치단체별로는 익산시에 상장기업이 8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군산시 7개사, 전주시·완주군 각각 4개사, 정읍시 2개사, 장수군·부안군 각각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기업이었던 반도체 재료를 제조하는 익산 소재 (주)이엠네트웍스(옛 에스모머티리얼즈)가 거래 정지되면서 익산시 상장법인 수는 전년대비 1개사 감소했다.

한편 전지박·동박·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익산 소재 솔루스첨단소재(주)는 지난 2019년 10월 (주)두산에서 인적 분할돼 상장된 회사로 2020년 11월에 두산솔루스(주)에서 솔루스첨단소재(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 탄소소재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등을 생산하는 코넥스 상장기업이었던 비나텍(주)은 2020년 9월 도내 중소 탄소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2007년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이후 13년만에 30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이 20년만에 1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투자 열풍과 상장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도내 상장법인 수가 줄어든 조사결과는 열악한 지역경제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기업의 상장 유무에 따라 기업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상장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도록 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사업 전망이 유망한 경우가 많아 그 자체로 큰 홍보 효과가 있는 등 많은 장점을 수반한다”면서 “보다 많은 전북기업들이 기업공개에 관심을 가지고 상장돼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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