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말까지 군산영명학교~ 현재 전시자료 추가 수집
군산제일고등학교(교장 노환)가 전북교육청 학교 역사관 조성 대상 학교에 선정돼 그간 숙원 사업이었던 학교 역사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903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 전킨 선교사에 의해 최초 시작된 군산영명학교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118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군산영명학교 교직원과 학생이 중심이 되었던 1919년 3.5 독립만세운동은 한강 이남의 최초 봉기였으며, 1940년에는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를 거부해 폐교되는 등 민족정신을 지켜온 학교다.
이후 1975년 폐교 위기에 있던 군산영명중·고교를 지역의 기업가인 故 고판남 회장이 인수해 군산제일중·고교로 육성하여 지역의 인재양성은 물론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에 군산제일고는 학교의 역사를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바로 알리고 군산 지역사회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역사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충분한 전시 자료 확보를 위해 추가로 전시 자료를 9월 말까지 수집하고 있다.
해방 전 군산영명학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교 관련 문건, 사진, 기념품, 도서류, 옛 학습 물품 등 모든 형태의 자료이다.
기증한 자료는 선별해 역사관에 전시 또는 보관하며 전시 자료는 기증자를 밝혀 전시한다.
자세한 문의는 군산제일고 행정실(063-440-0272)로 하면 된다.
군산=김종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