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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르네상스 열 기반을 갖출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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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르네상스 열 기반을 갖출 기회로
  • 전민일보
  • 승인 2021.04.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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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르네상스 시대가 다시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지역이다. 당원이나 권리당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이지만 당내 선출직 당직자 중 전북의 위상은 초라하다.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이지만, 전북 정치권의 위상은 중심부에서 살짝 빗겨 서있는 것이 현 주소이다. 이때문에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도내의원들이 선출직에 도전조차 쉽지 않은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는 지역민심이 적지 않다.

전북을 대표할 전국구 정치적 인물도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전북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 중 뚜렷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차기 대선정국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에게 새로운 기회가 부여됐다.

당장 민주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고창출신인 홍영표(부평을, 4선)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원내대표 출마가 기대됐던 고창출신의 안규백 의원은 출마하지 않았다. 여기서도 아쉬운 점은 전북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도내 의원 중 민주당 재선의원은 김윤덕(전주 갑), 김성주(전주 병), 안호영(완진무장), 한병도(익산 을)등이다. 이들 이외에 초선의원들이 많다는 점은 알지만, 중앙정치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세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는 16일 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앞두고 있다. 전북의 정치적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정 총리는 차기 대권주자 중 한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직에서 전북 출신 비중이 정권초반과 달리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정 총리의 이탈을 어떤 인물을 메울지도 주목된다. 전북출신 대통령 탄생여부도 중요한 대목이다. 민주당은 4.7재보선 참패 이후 후유증을 앓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대적인 변화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고, 내홍을 겪으면서 그 변화의 윤곽도 구체화 돼 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전북 정치권과 전북출신 인재가 두각과 중용될 수 있어야 한다.

전북출신 인재가 부족하다는 피상적인 핑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번 청와대 개각과 차기 대선정국을 앞둔 여권의 대대적인 변화 속에서 전북 정치권은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닦고, 역량을 갖춘 전북인재들이 중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것이 도민들에 대한 기대이다. 전북 정치권에 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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