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 암 검진과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무료 국가 암 검진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건강보험 하위 50% 대상자다.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매년 개별 통보한다. 검진은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에서든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위암·간암(발생 위험군)·유방암은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 대장암은 50세 이상, 폐암은 54세~74세 중 고위험자(간경변증, B형간염 항원 양성 등)가 해당된다.
특히,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이면 매년 검진 대상이다. 보건소·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비치된 분변 통을 이용해 검진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국가 암 검진을 통해 6대 암(위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폐암)으로 확진된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암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2021년 1월 건강보험료 기준 직장 10만3000원 미만, 지역 9만7000원 미만)는 연간 최대 200만원,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검진 안내문 우편발송과 1:1 전화안내, 문자서비스, 시내버스 등을 활용해 국가 암 검진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암 검진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생활팀(539-6104/ 61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정을 건강증진과장은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며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기를 놓치지 말고 국가 암 검진을 꼭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