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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 전북 정치 전성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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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 전북 정치 전성시대 오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4.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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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민주당 당권·대권 잡을 기회가 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8일 총 사퇴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조속 선출키로 했다. 이는 4·7재보선 참패를 두고 책임성 퇴진이어서 당의 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 정치는 당의 위기가 전북의 정치력을 복원하는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민주당 비대위는 9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국민의)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반성·성찰 하겠다”며, 변화와 쇄신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도내 정치권 일부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달 16일 원내대표 경선, 다음 달 2일 당 대표 경선, 정세균 총리의 대권도전 등은 기회의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10여명의 원내대표 후보군 중 고창 출신 안규백 의원(3선, 동대문 갑)은 당 사무총장과 국방위원장을 통해 조직 관리능력을 검증받았다.

당 대표 후보군(송영길·우원식·홍영표)중 고창 출신 홍영표 의원(4선, 부평 을)은 환노위원장, 운영위원장, 정개특위원장, 원내대표 등을 거쳤으며, 다수의 도내 의원이 성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나름 기대를 안고 있다.

대권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음 주 해외 출장을 다녀와 대통령께 사의를 밝힐 것으로 알려진다. 방역 총리로써 인지도를 확실하게 심은 정 총리는 6선의 국회의장 출신으로 현역 정치인 중 최고의 커리어맨이다.

민주당 당원인 한 인사는“안규백 원내대표, 홍영표 당 대표, 정세균 대권 후보로 삼각 편대를 이루게 된다면‘전북 전성시대’는 올 수 밖에 없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당내 경선은 이미 시작됐다. 전북은 민주당 전국 권리당원의 15%에 해당하는 9만명(추산)의 권리당원이 있다. 8명의 도내의원은 20대 때보다 월등히 많은 숫자로 전체 174명 의원의 4.5%에 해당된다.

하지만, 당원 숫자에 비해 그동안 존재감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제 때가 왔다. 전북도당이나 소속 의원들은 원내 대표, 당 대표, 대선후보 경선 등 당내 선거를 맞이해 텃밭이란 특수성(권리당원)을 믿고, 전북의 목소리도 내면서 전북 몫을 챙겨야 한다.

이번 재보선 참패 후 민주당 당심은 당을 살리고, 문재인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더 강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표심이 전북 출신 후보에게 어떻게 반영될지는 관심 거리이다.

이에 관해 민주당 이 모 도당부위원장은“ 광주·전남의 송영길 당권, 이낙연의 대권과 전북에서 안규백·홍영표의 당권, 정세균 대권 등이 대비되는 대목으로 도내 정치권에서 관심을 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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