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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정치권 재보선 ‘후폭풍’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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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정치권 재보선 ‘후폭풍’촉각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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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전북도당“깊이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VS 국민의힘 전북도당“내년 대선까지 이어져야”

4·7재보궐선거의 여당 참패·야당 압승 결과와 관련, 전북정치권은 중앙당 상황과 함께 지역 정치권 영향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반성과 쇄신의 목소리를,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이번 재보선 결과가 내년 대선까지 이어 질 것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8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 결과가 직접적으로 지역 정치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대선 전초전’으로 불렸던 이번 선거의 향후 ‘후폭풍’에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서울·부산 41개 자치구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고 민심이반을 확인한 더불어민주당은 강도 높은 쇄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선 전초전’으로 불렸던 이번 선거에서 완패함에 따라 내년 정권 재창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전북 정치 구조상 민주당이 강세지역인 전북은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보다 전체적인 분위기에 편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반성과 쇄신의 목소리와 함께 내년 대선은 이번 재보선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시각이 지역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이명연수석대변인은“이번 재보선 결과가 전북 정치권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이번 결과를 깊이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며“특히 내년 대선까지 아직은 갈길이 많이 남아 있어 민심에 새롭게 접근하는 방안들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이 분위기를 내년 대선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 준비 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 같은 중앙당 상황과 함께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전북에서 이 같은 승리 분위기가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인 허남주 전주시갑당협위원장은“이번 재보선 압승의 분위기를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며“내년 대선을 목표로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전국 21개 선거구 중 4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패했다.

승리한 4곳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이었다.

민주당은 전남도의회 의원 선거가 치러진 순천시(한춘옥)와 고흥군(박선준), 전북 김제시의회 의원 선거(김승일), 전남 보성군의회 의원 선거(조영남)에서만 승리했다.

상대 후보는 모두 무소속이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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