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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도내 남은 병상 단 118개...현재 추세라면 3일 후부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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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도내 남은 병상 단 118개...현재 추세라면 3일 후부터 '비상'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4.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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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코로나19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특히 현 상황처럼 매일 2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쏟아질 경우 3~4일 후부터는 병상 부족이 현실화 되는 만큼 보건당국은 병실 부족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한번 도민들에게 위기의식을 공유해주길 당부했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하루사이에 총 3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후 6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수는 1581명으로 늘었다.

특히 식목일이었던 5일 하루에만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3명을 뺀 나머지 26명은 모두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돼 있어 도내 코로나19 확산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임을 방증했다.

군산시 공무원이 포함된 4번째 일상모임발 집단감염도 새로 발견되자마자 누적 확진자수가 7명에 이르고 있고, 익산 배송업 관련 2번째 일터발 집단감염자 누계도 9명까지 늘어났다.

기존 하우스작업장발 집단감염도 태국인 노동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되면서 22명으로 확대됐다.

이렇게 최근 일주일 사이 적게는 15명에서 많게는 29명까지 일일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도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현재 도내에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238실에 463병상이다. 이 중에서도 확보된 병상은 385병상으로 치료에 쓰이고 있는 병상이 절반이 넘는 196병상이고, 남은 병상은 189병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요양병원 내 감염자들만 따로 살피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병상 71개를 빼면 일반 확진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상은 단 118병상 뿐이다.

보건당국 역시 이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일주일도 채 가지 못해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들이 집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지난번 김제에 설치했던 생활치료센터를 부활시키자는 주장에는 선뜻 동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국 '정부의 지원금' 액수가 달라져 기존 환자들 치료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보건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3인실 체제에서 4인실 체제로의 변화를 통해 여유 병상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금 병실도 다른 환자들에게 양보를 받아 겨우 확보한 상황인 만큼 타 환자들에게도 더이상의 병실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할당받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

그러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병실 확보는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과제인 만큼 며칠간 발생현황을 좀 더 살펴보고 치료센터 부활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확진자들의 경우에도 너무 협소한 곳에 많은 환자가 몰리면 치료와 요양 모두 불편해지는 만큼 병상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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