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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전북연극제, 오는 8~10일 소리문화전당서 개최... 극단 까치동·하늘·둥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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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전북연극제, 오는 8~10일 소리문화전당서 개최... 극단 까치동·하늘·둥지 참여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4.0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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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극협회(회장 조민철)가 주관하는 제37회 전북연극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에는 극단 까치동과 극단 하늘, 극단 둥지가 참여한다.

먼저 오는 8일 극단 까치동은 동학농민혁명과 전주, 집강소를 소재로 한 창작극 '들꽃상여'를 선보인다.

극단 까치동 단원들은 전봉준과 홍계훈, 농민군과 관군의 전주성 전투와 전주화약을 두고 옥신각신하며 작품을 만들어간다.

단원들은 ‘이름 모를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2019년 125년 만에 전주에 안치된다.’라는 기사를 보고 ‘이름 모를 동학농민군’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

지금껏 동학은 전봉준으로만 알던 단원들은 이름과 한두 줄의 행적만 남은 수많은 동학의 인물과 그들의 사연을 궁금해 하며 혁명의 역사를 탐구해나간다. 자신의 집을 집강소로 내 준 백정 동록개와 전주성 전투에서 숨진 소년장사 이복룡, 그리고 이름도 없이 산화한 개똥이와 언년이들의 아들과 딸들의 이야기를 무대화하면서 역사의 진실을 들여다 보게 된다.

이어 9~10일 극단 하늘의 창작극 '돈나푸가타, 여행'과 극단 둥지의 '짐승:몰이'가 각각 관객들을 찾아간다.

연극은 무료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 예약한 70명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조민철 회장은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상황이나 시대가 다르지만, 난관에 부딪혀 밑바닥까지 내던져진 구차하기까지 한 삶이 어떤 식으로든 구원과 해결점에 이르는 결론으로 귀결돼 공감과 감동을 전해주리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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