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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4·7 보선 마지막 방송토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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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4·7 보선 마지막 방송토론 공방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4.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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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오 두 후보 상호 비방에 긴장감 고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마지막 방송토론회가 지난 5일 오후 열렸다. 토론에 나선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로 ‘거짓말쟁이’라며 논쟁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진행됐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TV토론회는 상호 비방과 논쟁 속에 긴장감이 흘렀다.

이 토론회는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진행했으며, KBS, MBC, SBS, YTN, MBN, CBS 등 6개사에서 중계돼, 투표일을 이틀 앞둔 시점이어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토론회 후반부 민생 관련 질의 시간엔 박 후보가 오 후보와 관련한 내곡동 질의를 이어가자 오 후보는 "이것이 어떻게 민생과 관련된 현안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후보는 "거짓말은 서울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자라라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게 없게 만든다"며, 이게 민생 현안이 아니냐 무엇이냐 주장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 자체가 거짓말 아니냐"면서 "후보를 안 내기로 해놓고 후보를 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무슨 말을 그렇개 하냐’며, “그건 아주 몹쓸 이야기"라고 오 후보를 질타했다.

이날 박 후보의 질의에 오 후보는 "국장 전결을 제멋대로 한 게 아니라 규정이 있었다"고 설명했고, 이어 "처남이 기자회견을 안 하느냐고 하는데 진실을 밝히려면 내버려 두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 후보는 "진실을 밝히려면 내버려두면 된다는 말에 진실이 숨어있다. 이명박 BBK도 13년 만에 밝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 세트이지 않았나. 이명박 대통령 시절 시장이었다"라는 점을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는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의 토론 내용이란 일부의 혹평이 있었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끼여들거나 가로채거나, 혹은 비아냥 대는 발언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양측 캠프는 TV 토론회를 마친 뒤 유세 강행군을 이어나가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전통적으로 당 지지세가 강한 강서구ㆍ금천구ㆍ관악구ㆍ동작구ㆍ영등포구에서 표심을 호소했고,

오 후보는 서울 강서구 등촌역ㆍ양천구 목동역ㆍ영등포구 대림역 순으로 차량 유세를 진행하며, 동작구 장승배기역,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앞ㆍ강동구 천호역에서 유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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