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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전북도당 고위 당직자 원정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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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전북도당 고위 당직자 원정 투기 ‘의혹’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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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부위원장 맡고 A모씨 아내 3기 신도시 예정지 경기도 광명 땅 매입 알려져… LH 전직 간부들 가족 등 공동매입‘파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A모씨의 배우자가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광명에 땅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져 자칫 원정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토지를 함께 산 이들은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 및 가족이기 때문에 LH에서 나온 개발 정보가 지역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30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LH 전현직 직원이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서 매입한 땅의 공동 소유주를 추적한 결과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A모씨(62)의 아내가 이들과 함께 땅을 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필지는 2018년 1월 3억원에 거래된 임야 3174㎡다.

지금까지 소유주 6명 가운데 5명은 LH 전현직 직원과 그 가족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1명은 신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확인결과 공동 소유주가 A씨의 아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주발 광명시흥 원정 투기 의혹에 전북 정치권 인사가 연루된 것이다.

A씨 아내가 공동 소유 중인 필지는 전주에 거주하는 LH 전현직 직원과 가족이 매입해 원정 투기 의혹의 중심에 있는 땅이다.

LH 전북혁신도시사업단장과 강원혁신도시사업단장을 지내고 퇴직한 K씨(64)의 아내와 LH 광주전남본부 소속인 현직 직원 K씨(57)가 이 땅을 함께 소유하고 있다.

LH 광주전남혁신도시 건설단장을 지낸 Y씨(65) 부부와 전북혁신도시사업단 부장을 지낸 H씨(63)도 공동 소유자다.

즉 LH 전직 간부들과 가족, 현직 직원이 민주당 전북도당 당직자의 아내와 함께 개발 예정지 땅을 산 것이다.

A씨는 2018년부터 전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는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또 A씨는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상직 당시 민주당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되기도 했고 전주 지역의 한 상가연합회장으로 8년 이상 활동했고 완산구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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