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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앞두고 인터넷 비방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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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앞두고 인터넷 비방 기승
  • 윤가빈
  • 승인 2006.04.17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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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공무원직장협 홈페이지 게시판 상대후보 비방

임실군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근거없는 폭로와 비방의 장으로 악용돼 개선여론이 높다.
17일 네티즌들에 따르면 임실군공무원직장협의회 인터넷 자유게시판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와 상대 후보 비방으로 얼룩져 있어 운영중단 등의 특단의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여론은 그동안 명예훼손 시비는 물론 개인의 사생활을 크게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 게시판을 아무런 재제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할 경우 건전한 사회분위기는 물론 지방선거에 악용될 소지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사이버 공간 특성상의 빠른 전파성으로 인해 공직협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상대후보 비방과 흑색선전이 확산되면서 유권자의 여론을 조작하는 등 불탈법 선거를 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익명제이고 IP추적이 불가능하도록 돼 있는 공직협 자유게시판은 공무원들의 건전한 사이버공간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당초 기대와 달리 개인의 명예훼손 시비는 물론 사생활 침해시비 등 역기능에 따른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게시판의 허점을 이용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5.31지방에 나선 단체장후보를 비롯 지방선거 출마자와 특정 정당 관계자,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근거로 비방하는 글과 무차별적인 욕설까지 게재돼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내 A의원이 자신의 토지보상에 압력을 행사해 수억원을 받았다는 설과 함께 모 군수후보와 결탁했다는 내용의 음해의 글이 올라 주민들에게 해명하느라 곤혹을 치뤘고 17일에는 해명기자회견을 별도로 갖는 고통을 겪었다.
설날을 앞둔 지난 2월에는 관내 특정 기업의 무고성 폭로로 3억여원의 손실을 입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해 공직협 자유게시판에 대한 잠정적 중단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주민들은 “일부 네티즌들의 근거 없는 비방과 흠집내기, 언어폭력 등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임공협게시판에 그대로 게시돼 부작용이 크다”며 “하루빨리 게시판에 대한 잠정중단(4~5월)등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 건전한 사회 분위기와 선거문화 정착을 저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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