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00가구 대상 각 세대별 100만원 상당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부진과 유통이 막히면서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내수면 피해 어가 등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복지위)은 25일, 2021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내수면 양식 피해어가 등 총 2,700가구에 각 세대별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기 위한 재난지원금 예산 2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5차례에 걸친 추경예산 중 내수면 양식업 어민들을 위한 재난지원금 예산은 단 한 차례도 반영되지 않아 이용호 의원은 이들 어민들이 정부로부터 소외감을 받고 있는 상태라면서 경제부총리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이를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코로나 19 이전만 하더라도 전북의 내수면 양식 생산량은 7,047톤, 생산금액은 1,025억2,100만원에 달하는 등 9개 어종 가운데 6개 어종을 전북이 대표하고 있다.
그러나 내수면 양식업의 특성 상 대부분 국내에 납품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그 판로가 급감하면서 내수면 양식 어민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용호 의원은, “충분한 규모는 아니더라도, 조만간 해양수산부에서 내수면 양식업 피해 어민들을 대상으로 세부 지급계획을 마련해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이라며, 작지만 의미있는 도움이 됐으면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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