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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습청 ‘전주품격’제고 방점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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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습청 ‘전주품격’제고 방점둬야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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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의 전통 계승과 발전을 이끌 대사습청이 전주 한옥마을에 문을 연다.
이에 따라 명인·명창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의 국가무형문화재 등록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사습은 조선조 숙종대의 마상 궁술대회, 영조대의 물놀이와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무예놀이를 종합한 분야다.
영조 8년 지방재인청과 가무 대사습청의 설치에 따라 전주에 4군자정을 신축해 전주에서 최초로 베풀어진 뒤 매년 연례행사로 행해졌다.
또한 전주 통인청 대사습은 이른바 전국 명창대회와 같은 것으로 전국 명창들이 참여해 각기 소리 경연을 했다.
당시 광대들은 서울로 진출하는 것보다 전라감영이 있는 전주에서 대사습에 참가 인정 받는 것을 더 큰 명예로 생각했다.
그것은 전주가 광대들에게 대우가 어느 곳 보다 나았거니와 판소리의 고장이였기에 가능했다.
오늘날에는 전주 대사습놀이의 마당이 전국 명창들의 총집합장이 됐고 이 마당에 서는 것을 큰 명예로 여겨지고 있고 이 곳을 통해 당대의 명창들이 배출되는 바야흐로 ‘명창의 산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내 전주소리문화관을 ‘전주대사습청’으로 변경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주대사습청은 전주대사습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대사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대사습청은 전주대사습놀이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등 보존·관리에 집중하면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주대사습청 운영은 지난 2월 민간위탁 수탁자로 선정된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맡게된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1974년부터 전주대사습놀이의 역사와 함께해온 만큼 전주대사습청의 부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전주대사습청이 문을 열면 ‘소리 고장’ 전주만의 특색 있는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주대사습놀이가 세계적 문화축제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대사습놀이보존회는 전주대사습의 전통을 잇고 전승해 온 단체이지만 전국경연대회를 둘러싼 심사위원 비리 등으로 인해 한때 전주대사습의 민낯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전주대사습청’이 명인·명창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의 전통과 명성을 올곧게 계승해야한다.
전주대사습청 개관이 전주대사습놀이가 더욱 발전하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
요즘 유행에 맞는 품격 있는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전주 문화의 중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전주품격’이 한국의 품격이고 세계의 품격이라는 말이 회자 되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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