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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상설공연 '국악도담'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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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상설공연 '국악도담'으로 새 출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3.24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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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 대표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목요상설 '국악도담'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오는 4월 1일 국악관현악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관람할 수 있다.

'도담'은 순우리말 ‘도담하다’의 어근으로‘야무지고 탐스럽다’는 의미다. '국악도담'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전통 공연답게 매회 차별화된 주제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으로 도민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994년 ‘토요상설’로 출발, 2003년 ‘금요무대’를 거쳐 2004년 ‘목요국악예술무대’로 자리를 잡았다. ‘코로나19’장기화로 변화된 관람 문화를, 새로운 공연 형식과 대안으로 극복하는 무대다. 2021년 목요상설 '국악도담' 상반기 주제는 ‘온(ON, 溫)’이다. ‘대면과 비대면’이 교차하는 코로나19로 공연변화에 따른 현실을 극복하고, 전통예술에 담긴 따뜻한 선율과 춤사위로 도민의 삶을 위로한다.

‘전통과 현대’·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는 가·무·악의 향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모두 7회 진행되며 창극단은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과 ‘남도민요’의 흥이 살아있는 다양한 소리의 멋을, 관현악단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국악관현악에 단원의 기량과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협연의 밤’을, 무용단은 우리 가락의 선율에 맞춰 삶의 희노애락과 정중동(靜中動)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여기에 예술  3단 합동공연을 추가해 춤과 소리, 음악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목요상설 '국악도담' 상반기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 '온Ⅰ'이다. 수준 높은 예술적 기량과 시대정신으로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가는 관현악단에서 그 시작을 알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도담' 주제와 같이 관현악단이 준비한 주제도 ‘온(ON, 溫)’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의 마음을 따뜻한 선율로 위로하고자 한다. 

권성택 관현악단장의 지휘에 고승조 창극단원의 사회로 국악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도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진행한다. 전통에 깃든 삶의 여유와 따뜻한 정서를 국악관현악 연주에 담아 공연장과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관객에게 일상의 쉼과 위로, 희망을 전한다. 상반기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 협연곡으로 구성했다. 해금, 거문고, 대금, 가야금, 태평소 등 5개의 전통악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현악과 조화를 이루며 봄날의 따뜻한 정서를 관객에게 전한다. 

해금의 고유 음색이 아름다운 해금협주곡 상생을 시작으로,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새롭게 해석한 거문고협주곡 오름, 대금의 색다른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대금협주곡 '풍류'를 연주한다.  여성적인 섬세한 농현과 다채로운 조 변화가 특징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협주곡에 이어 봄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경치와 화창한 봄날의 화평함을 담아낸 태평소협주곡 '봄의 향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첫 번째 무대는 해금협주곡 '상생'(작곡/조원행)이다. 상생은 오행설(五行說)에서 자연과 사람을 비롯한 만물의 생성 원리, 또는 그 관계를 의미한다. 이 곡에서는 해금과 관현악이 서로 돕고 보완하며 조화로운 우리 음색의 멋을 보여주고자 하였고, 더 나아가서는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해금협연에는 관현악단 조진용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무대는 거문고협주곡 '오름'(작곡/토마스 오스본)」이다. 이 곡은 2019년 관현악단 정기공연 위촉 초연곡이다. 남성적인 힘차고 다이나믹한 신쾌동류 거문고산조의 멋을 함축한 '오름'은 원곡을 존중하고 부각시키며 산조가 다양한 리듬 패턴(장단)과 함께 더욱 활기를 띠게 된다. 이 작품의 전체적인 궤도는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이 이동하는 오르막의 하나이다. 거문고협연에는 관현악단 위은영 단원이 무대에 올라 능숙한 기교와 힘 있는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킬 것이다. 

세 번째 무대는 대금협주곡 '풍류'(작곡/계성원)이다. 이 작품은 2016년 국립부산국악원 초연작으로, 대금협연자가 관악영산회상 상령산과 대풍류의 대금가락을 관현악과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 양식으로 구성된 곡이다. 전통 대금이 갖는 고유의 주법을 통해 협연자의 예술적 기량을 맘껏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다. 전통 풍류의 전통적 시김새와 국악관현악의 현대적 어법의 조화에 중점을 두어 색다른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금협연에는 관현악단 서정미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네 번째 무대에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협주곡(편곡/김희조)이다. 여성적인 섬세한 농현과 다채로운 조 변화가 특징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를 김희조가 관현악 편성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가야금협연에는 관현악단 김정연 단원의 탄탄한 연주로 깊고 풍부한 가야금 성음을 선사한다.

다섯 번째 무대는 태평소협주곡 '봄의 향연'(작곡/안태상)」이다. 세상 만물이 모여들고 사랑과 희망이 넘쳐난다. 기운이 솟고 따뜻함이 흘러넘치고, 봄의 향연이 시작된다. 봄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경치와 화창한 봄날의 화평함이 느껴지는 태평소 협주곡을 들려준다. 태평소협연에는 관현악단 조송대 단원이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태평소 연주로 생기 가득한 봄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목요상설 '국악도담'은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무료공연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하며, 공연관람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가능하다.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일주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아울러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며 차후 공연 편집영상을 다시 업로드 한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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