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영양플러스사업 및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단백질, 탄수화물 등 필수영양소가 함유된 보충식품을 제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가구 규모별 기준 중위소득의 60% 미만에 해당하는 임신·출산·수유부 및 60개월 미만의 영유아다.
빈혈 또는 저체중, 영양섭취 불량, 성장부진 등 한 가지 이상의 영양 위험요인이 있고, 지역 내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식품 패키지별로 구성된 영양보충식품(조제분유 등 12종)을 월 2회 가정으로 직접 배송 받게 된다.
기저귀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가구의 출산·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24개월 미만 영아가 있는 중위소득 80% 이하의 다자녀(2인 이상) 가구와 장애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가구다. 최대 24개월 동안 기저귀 구매비용 6만4000원을 매월 바우처 포인트로 지원한다.
또한 기저귀 지원 대상 중 산모의 질병·사망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한 경우(방사선·항암제 치료, 악성 신생물 등)에는 조제분유 구매비용 8만6000원이 매월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영양플러스실(539-6087, 6106)로 문의하면 된다.
허성욱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영양상태가 불균형한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