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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당일 도주’ 700억대 태양광 사기 업체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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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당일 도주’ 700억대 태양광 사기 업체 대표 구속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3.22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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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금 수백억원을 가로채 도주한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전주지법은 22일 열린 A(5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명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투자하면 수익을 보게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700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10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투자금을 받고서도 “허가가 늦어지고 있다”며 수익금 지급과 시설 분양을 차일피일 미룬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업체는 애초부터 허가가 불가능한 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세우겠다고 약속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의 고소로 조사받던 A씨는 지난 10일 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이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8시30분께 지인 집 인근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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