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 북측방파호안·관리부두 축조공사가 17일 본격 착공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새만금 배후 생명공학·식품·관광·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및 대중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해 항만시설을 확충하고자 ’09년부터 ‘30년까지 1조4,681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5년 잡화 5만톤급 2선석 부두의 적기 개장을 위해 그간 약 3,746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3.1km와 가호안 및 매립호안을 준공했으며 이 사업은 약 1,449억원을 더 투입해 ’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25년 새만금 신항만 개장에 따른 항내 정온수역 확보와 예선·관공선 등이 정박할 수 있는 관리부두(부잔교)를 축조하는 사업이다.
100년에 1번 올 수 있는 태풍까지 막을 수 있도록 방파호안 일부를 케이슨(2천톤)으로 설계 적용했다.
관리부두를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저조위시에도 500톤급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부두 이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새만금(1단계) 사업이 계획대로 ’30년에 완공될 경우 총 물동량 700만톤을 수용할 수 있어 전북지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 개발 촉진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홍성준 청장은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가 착공됨으로써 새만금 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