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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풍림파마텍, K-방역 선두주자로 해외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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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풍림파마텍, K-방역 선두주자로 해외공략 나선다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3.16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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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방문한 군산 '풍림파마텍'

전북 군산에 K방역을 선도하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갑작스럽게 진행된 문 대통령의 방문에서였다. 도민들 누구도 우리지역 군산에 K방역을 선도하는 업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도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대통령 방문으로 하루아침에 유명세를 타며 지난달에는 유명 포털에서 실검순위권 안에 들었고, 도민 뿐 아니라 국민들도 K방역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지역기업 풍림파마텍은 알고보니 지난 1979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온 건실한 기업이다. [편집자주]

풍림파마텍 조희민 대표
풍림파마텍 조희민 대표

풍림파마텍을 설립한 조희민 대표는 1979년 4월 '고려화공약품'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는 모든 화공약품 등이 100% 수입에 의존하던 때로, 조 대표도 수입에 의존해 회사를 운영해왔다.

그러다 1999년 7월 풍림파마텍으로 상호를 변경해 화공약품 뿐 아니라 수입 의료기기를 제약사 등에 공급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꾸준한 노력과 인내로 국내 최초 유리형 프리필드 주사기를 개발한 풍림파마텍은 더이상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국산이라는 자부심으로 제약사 등을 상대로 공급을 확대하며 의약품 주입용구부터 주사침까지 제품 물량도 대폭 늘려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된 백신약액에 사용되는 LDV주사기는 식약처 등록을 마치고 FDA등의 인증을 받아 수출길을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일문일답 풍림파마텍 들여다보기

■ 풍림파마텍은 언제 어떻게 주사기에 착안하게 되었는지?

-화공약품과 의약품기구를 주로 다뤄 온 풍림파마텍은 1980년 후반까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독감백신주사기와 안과용 주사기, 외과용 주사기 등 모든 주사기에 대해 국산이 없어 미국 및 유럽에서 수입해 사용해야만 했다.

이처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까웠던 차에 국내 제약사 등에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다.

이런 국내 상황에서 더이상의 수입 제품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현실인식을 하기에 이르렀고, 어렵지만 국산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판단에 개발에 착수했다.

이때부터 100% 의존했던 의료기기산업을 국산화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이를위해 외국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의료기기 제품 전시장을 돌며 맞춤 제품을 찾기 위해 전시장 참여에 열을 올렸다.

그러다 적합하다고 생각한 제품을 찾게 됐고 개발에 속도를 냈다.

LDV시린지

■ 지금의 주사기를 만들기까지의 개발 소요시간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6개월에서 2년 까지의 시간이 걸렸다.

개발 제품 중 특히  LDV주사기는 기존의 제품에 적용했던 기술들을 기반으로 짧은 기간에도 대량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술 집약이 이뤄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 지금의 주사기를 만들기까지의 어려움이 있었다면?

- LDV주사기를 개발한 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생산라인 구축이었다.

생산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일도 어려움 중의 하나였다. 특히 가장 어려운 점은 자금력의 부족이었다.

■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방문시 어떤 말을 했는지?

- 코로나19로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한국은 방역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풍림파마텍의 선진적인 기술은 k방역의 우수성을 다시한 번 입증한 사례로 보여져 우리 기업들이 자랑스럽다.

기업을 운영하는 일이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극복을 통해 한국인의 우수성을 보여달라며 격려했다. 

■ 풍림파마텍만의 강점은?

-풍림파마텍의 최소주사잔량(LDS)특허 주사기는 기존 주사기 사용에서 버려지는 백신약액 양 20%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효율 최대의 주사기로, 다른 주사기는 백신약액 1병으로 5명에 접종할 수 있는 반면 풍림파마텍 특허 주사기는 버려지는 양이 없이 6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풍림파마텍이 뜬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다. 풍림파마텍의 주사기를 화이자에 수출하는 조건으로 화이자백신 국내 공급을 두 달 이상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풍림파마텍은 현재 월 1000만 개 이상의 주사기 생산이 가능하다.

풍림파마텍 생산 라인

■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제3공장이 새만금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준공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며, 풍림파마텍에서 개발된 제품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을 할 수 있는 세계적 수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는 기업,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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