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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전북인 하나로 묶는 도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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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전북인 하나로 묶는 도구가 될 것
  • 전민일보
  • 승인 2021.03.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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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재경전북도민회(회장 김홍국)1987112일 창립 발의돼 35년째 오직 전북인의 사랑과 전북발전을 위해 달려온 비영리법인이다. 전북인에 의해, 전북인을 위해 만들어진 이 단체는 황인성 전 국무총리(작고)와 고건 전 국무총리가 초대 회장과 2대 회장을 맡아 기틀을 다진 이후 고향 전북과 출향인을 묶는 가교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 김홍국 회장(하림그룹 회장)은 역대 회장과 임원들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20191197번째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북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면서, 서로 소통하며 고향 발전을 위해 서로 나서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해 120일 우리나라에 코로나 19가 발생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감염병 시대를 맞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행사가 중지되자 장기철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사무처는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를 대비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를 여는 재경전북도민회를 탐방해 장기철 상임부회장과 대담했다. (편집자 주)

장기철 상임부회장께서 회장을 대신해 상근하면서 연일 바쁘게 재경전북도민회 회무를 진두지휘하고 있어 감사드린다. 600만 전북인께 인사를 나누시지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600만 전북인 여러분. 코로나 19 정국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전북인은 대동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전북인의 긍지와 사랑을 옹글게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아갑시다.

저는 김홍국 회장께서 남다른 고향 사랑과 전북인이란 긍지가 대단하시어 회장께서 지향하는 방향으로 회무를 돕고 있습니다. 낙후된 전북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힘쓰며, 자랑스러운 고향의 문화예술이 계승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 개발에 우리 전북인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원로들의 뜻을 받들어 기업인과 경제인이 중심이 된 새만금 특별위원회( 회장, 인스코비 유인수 회장)를 구성했습니다.

또한, 서울 방배동 재경전북도민회 사무실에 방문해 주셔서 소통과 지혜 그리고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재경전북도민회가 대면 행사를 중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사무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실 건가요.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관계로 집합행사는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무처는 이러한 기회에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연일 전화, 화상 토론, SNS(홈페이지, 카페 등) 활동 등에 치중하면서 600만 전북인의 DB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주지 하는 바와 같이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연결 시대인 만큼 600만 전북인의 DB작업이 기본이 돼야 합니다. 향후 AI를 활용한 전북인만의 정보 공유를 시도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유익한 정보의 공유를 솔루션할 수 있도록 전담 매체를 개발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그리하여 전북인의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효율성 높게 공유시키는 솔루션 시스템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최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소그룹으로 형성돼 이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역대 회장들이 전북인의 화합과 전북 발전을 위해 많은 정성을 들였고, 또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기억나는 분은 어떤 분이 있는가요.

초대 회장이신 황인성 전 국무총리(작고)께서 초창기(1988) 기초를 닦았고, 2대 회장인 고건 전 국무총리께서 현재의 전북장학숙을 건축(1992)하셨습니다. 3대 회장인 송삼석 모나미 회장은 장학금 지급(1995)을 시작했고, 4대 회장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은 자랑스런 전북도민의 밤 행사(2000)를 열었습니다. 5대 회장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은 회지 발간, 무주 동계올림픽 준비(2003), 출향도민 고향방문, 새만금코리아 창립(2008), 여성위원회 조직(2010) 등을, 6대 회장 송현섭 전 국회의원(작고)은 전북방문의 해(2012), 지방선거당선자 축하연(2014), 전북출신 경제인회(2015), 재경기업CEO간담회(2018) 등을 각각 추진했습니다.

7대 회장인 김홍국 회장은 실질적으로 2019년 초부터 회무를 시작해 활발하게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코로나 19 인해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성과가 눈에 띕니다.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김홍국 회장은 20181119일 회장에 선출돼 2019년부터 회무가 시작됐죠. 김 회장은 취임식(신년인사회)에서 대학합격자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급하면서 인재 육성으로 회무를 출발했습니다. 이후 1월 중 실무책임자 간담회, 여성위원 임원회의 등 내부 임직원의 상견례 및 업무분담을 시작으로 회무활동 등 본격 회무를 열었습니다.

사무처는 600만 전북인을 하나로 묶기 위해 공공성이 있는 모임이나 행사에 대부분 참석해 활동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재경시군향우회, 각급 학교 재경동문회, 전문가 집단, 향우 체육행사, 골프행사, 음악회, 일정 숫자가 모인 행사에 대부분 참석해 격려하고 유대를 강화해 나갔습니다.

저희가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신년 인사회로써 더케이호텔 컨벤션에서 15백명의 향우를 모시면서 우리가 전북인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기획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20207,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 모임은 플라자호텔 컨벤션에서 열어 전북인이라는 일체감을 갖게 했습니다. 이 자리엔 전북 연고 국회의원까지 46명이 참여했고, ,군 향우회 집행부,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JB미래포럼 기업인, 경제인 등 25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밖에도 시,군 향우회 정기총회 재경 군산여고동창회 창립, 재경 이리여고동창회 간담회, 전북특산물판매 행사, 호남미래포럼(팔래스호텔), 전북사랑하는사람들크럽 골프대회 참석, JB미래포럼 참석, 서울장학숙 동창회임원 간담회, 무주반딧불축제 참석, 고향일손돕기 참여, 세계소리축제 참석 등 연간 50여 차례의 크고 작은 모임에 관여했습니다.

특히 4·50대가 주축인 전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약칭 전사들, 회장 김남순)과 전북 출신 기업, 경제인의 대표 모임인 JB미래포럼(공동대표 김홍규·신상훈) 그리고 전북 출신 언론인 모임인 전언회(회장 박영배)와의 연대감 형성에 주력했습니다.

또한, 20195월 우리 도민회가 주축이 돼 전국 12개 시,도민회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도민회 연합을 결성, 지방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 방지 특별법 제정을 위해 토론회 개최 등 80여 차례의 회합을 갖고 특별법 초안을 만들어 정치권과 조율 중입니다.

다음은 우리 단체가 기부금 단체로 정부로부터 인가(행안부, 기재부) 받았습니다. 소중한 기부금을 주신 분들게 세제혜택을 드리도록 했습니다. 이는 전국 향우회 중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재경전북도민회를 활성화시키고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젊은 층의 참여를 확산시켜야 할 것으로 보이는 데 어떤 방안이 있나요.

최근 사회 환경이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 층의 참여가 미진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대에 맞는 아젠다를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전문가 그룹, 분야별 공직자 그룹, 세대별 공유그룹, 지역별 그룹 등 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모아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14개 시군 재경도민회와 수도권 9개 전북도민회, 그리고 전북 도내 10명 국회의원을 비롯한 35명의 전북 출신 국회의원, 삼수회원을 비롯한 전북 출신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잠재력이 풍부한 전북인을 발굴 육성해 지역발전의 한 축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 김홍국 집행부는 위기에 강한 600만 전북인의 에너지를 모아 우리 고향 새만금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지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 말씀처럼 "약무호남 시무국가 ( 若無湖南 是無國家)"를 실증해 보이겠습니다.    

김홍국 회장
김홍국 회장

 

장기철 부회장
장기철 부회장

 

 서울=이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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