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10 (수)
전북 진정한 자산운용 거점지역 우뚝서야
상태바
전북 진정한 자산운용 거점지역 우뚝서야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3.12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되는 국민연금 137조 원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맡을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에 전주에 둥지를 튼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는 일반사무관리회사 중 관련 업계 규모 1위이면서 기존의 이전한 다른 기관에 비해 규모를 확장해 이전한 만큼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인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일반사무관리회사로서 국민연금 국내 위탁운용 자산을 수탁하면서 사무관리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표 금융기관이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앞으로 3년간 국민연금 기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국내위탁자산(주식 및 채권, 대체자산 등)약 137조원에 대한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산출과 국내 위탁운용사에 대한 운용지침 준수 여부 점검 등 사무관리 업무를 밀착 수행하게 된다.
더욱이 이번에 전주로 금융기관 이전 한 것은 지난 2년간 글로벌 수탁은행부터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6곳이 안착한 데 이어 위탁자산 가치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무관리 영역을 다루는 회사까지 자리잡은 것이어서 앞으로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전북으로 향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지난해 말 국내채권과 대체자산 수탁은행으로 각각 선정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사무소 개설 또한 연내에 추진한다는 계획과 함께 금융기관 집적화와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의 개소와 함께 향후 전북이 진정한 자산운용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때문에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이슈가 묻혀 수면 위로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금융도시 하드웨어 핵심인 전북국제금융센터(JIFC) 건립 문제, 일부 야당 의원들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반대 등 해결해야 할 사안 또한 많다.
금융중심지 지정에 당위성을 부여할 전북금융센터 건립도 개발방식을 바꾸는 등의 변화를 꾀했지만 여전히 전북신보 이사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어서 예상만큼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과 컨벤션이나 오피스공간 등 인프라 구축도 갈 길이 멀다.
즉 이전기관 직원들이 원하는 교육인프라부터 쇼핑, 여가시설 구축은 답보를 면치 못해 아직도 주말마다 서울행 버스가 혁신도시에 즐비한 촌극이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이 같은 현실을 증좌하고 있다.
따라서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 궁극적으로는 전북이 진정한 자산운용하는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부, 전북도와 정치권의 ‘삼위일체’가 한층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