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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피트니스 센터에서 집단감염 발생...총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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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피트니스 센터에서 집단감염 발생...총 29명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2.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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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된 공간에서 호흡을 공유하는 도내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사로부터 촉발된 감염이 수강생과,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에게까지 폭넓은 확진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하룻밤새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까지 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1179번까지 늘었다.

이 중 헝가리 해외입국자 1명과 과거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중 확진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한 29명이 전주시에 있는 한 휘트니스 센터와 직·간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명 중 스피닝 강사인 1149번 확진자가 최초 인지자로 증상 발현 이틀전부터 중점적으로 검사를 폭넓게 진행한 결과, 강사를 제외하고 스피닝 이용자가 22명, 그리고 동선이 겹치는 확진자가 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과 강사는 운동 당시 마스크는 모두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스피닝 운동 특성상 가쁜 호흡을 내뱉는 과정중에 마스크 착용이 적절하지 않았던 일부에게 감염이 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측했다.

특히 1149번 확진자가 증상이 22일부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증상이 있음에도 강사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확산규모가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피트니스 관련 검사자만 801명에 이르고, 자가격리자로 분리된 사람만 235명에 이르는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향후 n차 감염도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

특히 확진자 중에 요양병원 종사자와 공무원도 포함돼 있어 확산속도가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에 대해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폭넓게 전수조사 규모를 잡고 검사를 진행했지만 언제 어디서 관련 확진자가 또 나올지는 알 수 없는 만큼 도민 여러분들도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라며 이후 검사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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