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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동학농민혁명과 민족운동"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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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동학농민혁명과 민족운동" 책자 발간
  • 이헌치 기자
  • 승인 2021.0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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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민족운동 위상 재정립 기대

부안의 동학농민혁명과 대한제국기 의병활동,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나로 묶은 ‘부안의 동학농민혁명과 민족운동(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 비매품)’이 발간됐다.
이번 책자는 지난해 부안군이 주최하고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가 주관한 ‘부안의 동학농민혁명과 민족운동 학술대회’ 때 발표한 글을 수정?보완하고 부록으로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요주의 감사 인물로 정해 관리했던 일제 감시대상 인물 중 부안 연고자, 부안 연고 의병참여자, 독립운동가 현황을 하나로 묶었다.
부안은 그동안 동학농민혁명과 민족운동에 있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진 정읍이나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에 다수의 의병과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로 인해 근현대 부안지역 민족운동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고 심지어 과소평가한 면도 있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이번 책자 발간을 계기로 부안지역의 민족운동의 역사를 바로 잡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책자는 모두 6편의 논문과 부록으로 꾸몄다.
의병연구의 권위자인 순천대학교 홍영기 명예교수가 ‘부안의 동학농민혁명과 민족운동’을 주제로 큰 틀의 방향을 잡았으며 숭실대학교 성주현 교수가 ‘홍재일기를 통해 본 부안지역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전주대학교 김건우 교수가 ‘부안지역 한말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 군산대학교 임혜영 교수가 ‘부안의 독립운동 연구 현황과 과제’, 전북대학교 윤상원 교수가 ‘부안의 민족운동사 정립과 활용 방안-부안 출신 독립유공자 선양을 중심으로 -’, 부안군 박대길 전문위원이 ‘동학농민혁명 시점에서 백산대회의 위상’을 집필했다.
또 부록으로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감시대상 인물 중 부안 연고자에 관한 개인별 신상카드를 원문 그대로 수록하고 61명의 의병과 75명의 독립운동가 등 136명의 참여자 명단을 제공해 향후 부안지역 민족운동의 깊이 있는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부터 국비를 확보해 백산대회를 비롯한 부안의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책자 발간으로 근현대 부안지역 민족운동에 관한 관심과 기억, 나아가 선양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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