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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험난했던 제 24대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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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험난했던 제 24대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2.17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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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험난했던 제 24대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 진흙탕 싸움...신규회원사 유치 전쟁...정관개정안 통과까지

중. 극적이었던 승부...2차 결선에 동률, 주민등록증 확인까지
- 윤방섭 회장 당선

하. 상처뿐인 전주상의...앞으로 남은 숙제
- 갈등봉합, 법적 싸움 등 과제 남아

상. 험난했던 제 24대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마침내 끝났다.
차기 회장은 결정됐지만 앞으로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공인들을 대변해야 할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가 추대가 아닌 경쟁구도로 치러지면서 잡음을 넘어서 불필요한 갈등마저 표출됐다.

상공인들을 위해 봉사해야 할 전주상의 회장자리가 어느덧 지역 내 토호세력의 감투로 변질된 것은 아닌지 상공인들 스스로 되물어야 할 대목들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전주상의는 도민들로부터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전주상의 내부의 구태를 척결하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가치아래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신뢰가 형성될 것이다.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과정과 앞으로 남은 과제를 3편에 걸쳐 진단해봤다. /편집자주

 

“회장 선거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힘들 것 같다. 후보로 거론되는 3명 모두 회장을 하고 싶어 한다”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상의 이선홍 회장은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다가올 치열한 선거전의 서막을 알렸다.

도내 경제계는 현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단체장의 역할과 무게감도 여느 때보다 커지면서 과연 누가 새 수장을 맡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던 상황이었다.

특히 전주상의 회장은 회원사가 750여 곳에 달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가져 회장 선거 때마다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후보는 김정태(68·대림석유) 부회장, 김홍식(65·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68·삼화건설사) 부회장까지 3명이다. 

후보 간 양보 없는 경쟁을 벌였고, 전주상의 안팎에서는 후보들의 자질을 평가하는 여론이 무성했다.

이들의 경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흙탕 싸움으로 변했다. 단일화 논의는커녕 신규 회원사 모집 전쟁으로 번져갔다.

실제 지난 2019년 12월 말 368개사였던 전주상의 회원사 수는 선거를 2달여 앞둔 지난해 12월 말 1550개사로 급증했다. 이는 차기 회장 후보들이 선거를 염두에 두고 각자 신규 회원사 확보 전쟁에 나선 결과다.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간접 선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회원들은 납부하는 회비 규모에 따라 표를 행사해 의원 90명을 선출한다. 의원 90명은 다시 각 1표의 권리를 가지고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의원 선거에서 우호적인 의원을 얼마나 확보하는가에 따라 사실상 회장 당락이 결정되는 것, 

이 때문에 후보들은 신규 회원사 확보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상당수 다른 지역 상공회의소는 관련 정관을 바꿨지만, 전주상의는 관행대로 기존의 정관을 유지하고 있다.

“매표행위를 묵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한 후보가 과반이 넘는 신규 회원사를 확보하자, 나머지 후보들이 신규 회원사들의 투표권 제한을 주장하며 지난달 25일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전주상의는 그동안 1년 회비인 50만원 중 25만원을 납부하면 선거권을 인정했었다. 

하지만 이날 정관개정안이 통과, 지금까지 ‘선거일이 속하는 거의 직전기에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 선거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전주상의의 해석이 완전히 뒤집혔다.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3주. 시간은 급하게 흘렀다. 

이에 반발한 일부 신규 회원이 ‘의결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에서 이를 인용 결정했다. 전북도도 법원의 결정을 따라 인가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이번 선거는 종전 규정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계속>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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